'보수의 본산'인 역대 경북 도백 중 대권에 도전장을 낸 인사는 김관용 전 경북도지사에 이어 이철우 도지사가 두 번째다. 김 전 지사는 이번과 마찬가지로 현직 대통령 탄핵 이후 '장미 대선'으로 치러진 제19대 대선에서 자유한국당(국민의힘 전신) 경선 후보로 출마했다. 김 전 지사는 당시, 홍준표 현 대구시장, 김진태 현 강원도지사 등이 참여한 경선에서 11.7%의 득표율을 얻어 최종 4위를 기록했다. 김 전 도지사는 당시 개인 휴가를 내고 대선 경전에 나서 1·2차 컷오프를 통과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. 3선 구미시장과 3선 경북도지사 등 대구경북(TK)에서는 화려한 이력을 자랑했던 그였으나, 사실상 중앙 정치무대에선 '신인'에 가까웠던 김 전 지사의 이 같은 돌풍은 사실상 TK(대구경북) 당원들의 든든..